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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Meditation)! 기독교, 불교가 보는 시각은 어떻게 다를까?

    명상(Meditation)! 기독교, 불교가 보는 시각은 어떻게 다를까?

    마음챙김 명상은 인도 사티의 한 수련법인 위빳사나를 현대 심리학 정신의학에서 과학적인 지식과 접합시켜 만든 하나의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구에서 유행한 치료 방식이기도 하며 정신과 의사나 상담사들이 환자와 내담자에게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원래 명상(Meditation)이란 기독교 용어로 조용히 생각한다는 뜻으로 기독교에서 숙고나 묵상기도를 의미하는 단어였습니다. 메이지시대 일본에 기독교가 전파되고 Meditation을 한자어로 번역하면서 명상(생각을 잠재운다)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졌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 ‘Meditation’은 주로 ‘묵상’이라고 번역되는데, 이는 성서에 나오는 구절들을 속으로 음미하며 기도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힌두교의 명상에서는 성스러운 소리로 일컫어지는 만트라를 끊임없이 외우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불교에서 명상이란 진리를 깨달아서 해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오랜 수행인들은 명상을 통해 전생이나 죽음 이후의 세계,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인간이 사는 세계 이외의 세계 등을 접할 수 있다(신통)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궁극적으로 불교에서 말하는 최고의 신통은 번뇌를 소멸하는 것입니다. 전생을 보고 타인의 마음을 읽고 지옥과 천상을 들여다보는 능력보다 자신의 모든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완전히 제거하는 능력이 최상의 것이라는 얘기. 

    그래서 불교에서는 부처의 가르침을 먼저 익혀 기준을 잡는 것부터 가르치게 됩니다. 곧 불교 명상의 목적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 등을 찾아 제거해 괴로움의 완벽한 소멸, 열반입니다. 마음을 한 곳으로 집중해 마음을 훈련하는 명상을 사마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를 계발하는 명상을 위빳사나라 구분하는데, 이 위빳사나가 20세기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행해지던 방법이 서양에 전파되면서 정신의학계, 심리학계에서 그 방법을 가공, 변형하여 ‘mindfulness meditation, 마음챙김 명상’으로 보급함으로써 유명해졌습니다.

    물론 서구의 마음챙김 명상과 열반을 지향하는 위빳사나는 명상의 목적부터 다르다는 점에서 확연히 구분됩니다. 심리치료 과정등을 통해 배우게 되는 마음챙김 명상의 목적은 우울, 불안, 공포 등 마음음 장애와 육체적 통증을 제거하고 이 세상에서 더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것입니다. 

    관상기도라고 하는 기독교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수련법이 있습니다. 정신을 집중하고 마음의 상을 보며 침묵으로 기도를 하는 것인데, 일반적인 기도와는 다르게 나를 돌아본다는 점에서 명상과 공통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관상기도는 ‘하나님안에서 쉼’이란 뜻으로, 이 과정을 거쳐 주님과의 일치(친교, 합일)을 지향하게 됩니다. 이른바 큐티라고 하는 말씀을 읽고 이를 묵상(영어로 Meditation)하는 방식도 명상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심자가 명상 과정 중 마음속에서 조상님을 보고 하나님을 만났다는 등의 주장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심리학 등의 학계에서도 설명이 되는 현상입니다. 일단 종교와는 상관이 없고 일반인에게 보편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명상이란 ‘자기마음을 흐릿하게 만드는 허상’을 없애기 위해 마음속에 몰입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에 너무 깊게 몰입하다보니 보고자하는 헛것을 넘어 무의식이 만들어 낸 상상의 무언가를 보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명상은 열반을 강조하는 석가모니의 사상에서 알 수 있듯이 불교의 세계관에서는 진리를 자신에서 끌어내 찾으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데, 자신이 만들어 낸 혹은 자신에게서부터 끄집어 내 온 무엇을 봤다는 명상과 ‘신’이라는 존재를 가정하고 믿음을 바라보는 일반 기독교와는 진리의 출처라는 측면에서 상반됩니다.

    개신교 일각에서는 불교나 힌두교식 명상, 요가 등에 경계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명상이 하나님과 같은 신성을 얻어 거룩해지기 위한 교만이다. 혹은 인간의 ‘수고와 애씀’에 불과하기 하므로 메시아로부터의 구원이라는 본질과는 맞지 않는다는 시각 등이 거론됩니다.

    다만, 현대 기독교에서는 심리학과 상담학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신자들의 인간적인 문제들을 먼저 다루는 등 마음챙김 명상은 목회상담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음챙김 명상 외에 초월 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법은 수행자 각자에게 맞는 힌두교의 만트라를 받아 외우며 명상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설에 따르면 고급과정인 시디(Siddhi)라는 게 있는데 명상 중 의식과 육체가 통합되면서 결가부좌 자세로 몸이 저절로 솟구쳐오르는 현상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과학의 영역에서는 이를 영적인 체험 수준은 아닌 근육의 힘 등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즉 초월이라기보다 무아지경에 가까운 상태를 빗대 표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20세기 후반부터 불교, 힌두교 등 인도철학이 서구권에 소개되면서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1990년대 이후 기능성 자기공명 영상촬영(FMRI), 단일광자 방출 단층촬영(SPECT),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등 정신의학 기기를 이용한 관찰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2005년에는 미국신경과학학회 연례총회에 달라이 라마가 초청되어 논의를 하였고, 현 달라이 라마는 명상 등 불교 수행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구권에서는 2000년 이후 마음챙김 명상같은 수련법이 나오면서 다국적기업을 중심으로 훨씬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 “명상으로 우울증·공황장애 치료할 수 있다” – 신경학전 기전 ①

    “명상으로 우울증·공황장애 치료할 수 있다” – 신경학전 기전 ①

    명상을 하면 내 뇌에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명상을 하면서 정신질환적 측면에서 회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은 우울증이나 불안이 근본원인인 공황장애 환자나 관련 기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병원처방이 아닌 자신의 노력을 통해 정신건강이 회복된다는 건 매력적인 대안이 아닐 수 없다. 

    명상이 뇌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이고, 그 기전(메커니즘)은 뭘까? 의학적인 근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

    생물치료정신의학 저널과 대형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나온 논문에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일단 명상(마음챙김, 마인드풀니스)을 하면 뇌에 치료효과를 낸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이미 발표된 수면 장애에 대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포함해 우울증, 불안장애, 통증을 포함한 정신신체질환, 니코틴 등 물질 남용 장애,  식이 장애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포함해 유의한 효과가 보고 됐다. 

    최근엔 면역력 향상과 텔로머라제(telomerase: 세포 말단 부위인 텔로미어의 분열에 효과를 내는 효소, 일종의 노화방지 효소?) 활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보고도 활발하다.

    뇌에 작용하는 명상 효과의 신경생리적 기전

    경험있는 명상가의 경우 깨어있는 저대사 상태의 생리적 변화를 보였다. 교감 신경계의 활성이 저하되고 이완과 휴식에 중요한 부교감 신경계 활성이 증가된다.

    교감 신경계 : 척수에서 나와 내장기관에 연결돼 있다. 부교감신경계와 길항작용으로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스트레스 상태에서 간과 근육에 포도당을 생성하고, 지방산이 공급되며 골격근의 피로가 감소한다. 심박률을 증가시키고 내장으로 흐르던 혈액을 골격근으로 흐르게 해 긴장상태에 대비한다. 편안한 상태에서 활성화되어 심장수와 혈압을 낮추고 소화기관에 혈액을 많이 공급해 에너지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작동하는 부교감신경계와 함께 자율신경계를 이룬다.

    전측 대상피질, 섬엽과 같은 교감 신경자극을 중재하는 주변변연계가 활성화된다. 많은 경험 있는 명상가에서 전두-변연계, 전두-두정 신경망의 활성화가 보고돼 있다.

    전측 대상피질 : 주의, 반응 억제, 정서 반응(특히 통증에 관한)에 참여하는 전두엽 한가운데에 있는 뇌 구조
    섬엽 : 몸의 감각을 통해 몸의 이상을 감지하거나 이를 감정으로 해석하고, 중요한 정보를 피질로 연결해 판단과 결정이 내려지도록하는 역할을 한다. 고통중추라고도 하며 변연계와 밀접히 연관돼 감정인식을 한다. 
    변연계 : 대뇌 피질(인간의 뇌)과 뇌줄기(파충류의 뇌)의 중간에 있는 기억과 감정 그리고 호르몬을 조절하는 중앙부이다. ‘포유류의 뇌’라고도 부른다. 시상하부를 통해 내분비계와 자율신경계를 조절하기도 한다.
    전두엽 : 인간을 유인원과 구분해주는 핵심 기능인 통찰력을 발위하는 부위다. 주의, 통제 등 집행 기능뿐 아니라 운동 반응의 선택, 개시, 억제에도 관여한다. 
    두정엽 : 촉각 공간감각을 지각하며 수학능력이나 지능과 관련이 깊다. 명상을 깊이하면 외부 체감각정보 입력이 중단되고 나와 외부세계의 고리가 끊겨 무아상태가 되는데 두정엽이 기능이 크게 저하되는 양상을 보인다.

    흥미로운 사실은 명상 경험 레벨에 따라 전두-두정 주의 신경망에서 좀 더 강화된 활성화가 관찰된다는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장기명상가에서 생리학적 및 뇌 활성화의 구체적 차이가 발견됐다. 또 한 연구는 마음챙김 명상의 주관적 질의 개인적 다양성과 뇌 활성화 정도 사이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발견했다.

    나아가 전두-두정 신경망과 전두-변연계 신경망의 활성화와 강도는 주관적으로 보고된 사고 감소 상태와 명상으로 유도된 행복의 강도와 각각 선형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그 외 뇌파를 이용한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세타 및 알파파(저주파)의 증가된 활성이 불안 수준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 “우울증 재발, 막을 수 있다” – ② 명상 프로그램 종류

    “우울증 재발, 막을 수 있다” – ② 명상 프로그램 종류

    우울증은 재발률이 상당히 높은 질환이다. 나이가 들어가면 반복되는 우울증에 인지능력까지 회복이 어려워져 일상까지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많은 연구에서 우울증이 일생동안 수 차례 이상 반복되게 된다고 말하고 있으며, 나이가 들고 유병 기간이 길어질 수록 인지능력 등 뇌손상 정보다 심해진다니 정말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우울증을 한 번 겪었다면 미래의 모습까지 불행이 예고되었다는 건가? 다시 그 시간이 찾아올 거라니 끔찍한 일이다. 신경정신과 약은 기분 조절 용도일분 결코 병 차체를 호전시키긴 힘들다. 

    하지만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 병을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바로 마음챙김 명상이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나온 논문이 그 설명에 가장 가까웠다. 명상 프로그램을 정리해 보았다.  

    논문에서 인용을 통해 소개된 마인드풀니스(명상)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 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이하 MBSR)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다. 암, 건선 등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논문이 먼저 발표됐고, 우울증상에 효과가 제시됐지만 증거수준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방법은 정신병적 취약성을 자극할 수 있어 정신장애를 오히려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간단하면서 짧고 수용을 강조하는 명상은 도움이 될 수 있다.

    2. 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이하 MBCT)

    이 방식이 의학계에서 우울증 환자들에게 주로 권하거나 사용하고 있는 마인드풀니스(명상) 방식이다. 인지행동치료에 명상을 변형·적용시켰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어떻게 인지하고 이해하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걱정이나 반복되는 반추 등을 겪다가 떠오르는 병적인 요소들을 알아차리게 하고 그떄의 생각은 사실이 아니라고 가르친다.

    영국, 캐나다, 호주,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에서 시행한 MBCT에 대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 따른 메타분석 결과, MBCT는 일반적 우울증 치료에 비해 재발/재발 위험을 60주 동안 추적한 결과 현저하게 감소시켰다. 또한 투약요법에 비해 감소효과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나이, 교육수준과 무관했고 우울 증상이 더 높은 환자에게 크게 나타났으며 부작용도 전혀 없어 다른 프로그램과 대조됐다.

    공황장애의 중요한 심리적 치료 방법으로도 MBCT가 제시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MBCT는 공황장애 환자에서 불안 증상 및 공황 증상의 정도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불안 민감도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인드풀니스 명상은 미래에 대한 걱정, 재앙화 등에 대해서 다룰 수 있도록 훈련함으로써 불안 증상과 공황증상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고 불확실성에 따른 부정적 믿음에서 기인하는 부정적 감정, 인지, 행동과 관련한 불확실성 인내력 부족을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경계성 인격장애에도 효과를 보인다.

    3. dialectical behavior therapy(이하 DBT)

    감정적으로 격앙되게 하는 자극과 자살 충동 등의 감정에 대해 무조건적인 회피가 아닌 이들을 다루는 방법들을 훈련한다. DBT에서 명상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들을 바꾸거나 피하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돕는다.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기존의 자동적인 반응에서 벗어나 위험 행동의 감소를 보인다. 

    4.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이하 ACT)

    사람의 인지반응이 맥락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에 착안, 인지하는 방식의 변환을 제안한다.ACT에서 마인드풀니스(명상)은 인식의 수용능력을 고양시켜 자가 치료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가치에 기반한 삶의 방식을 유도하고 인생은 고통과 분노 등 여러감정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인식으로 수용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스스로 신체감각, 행동 생각과 감정들을 관찰하는 관찰적인 자기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전통적인 인지교정 치료방식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수용해 ‘난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와 같은 인지방식을 가능하게 하고 연관된 감정을 묘사할 수 있게 된다.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공황장애 #명상 #인지능력 #마음챙김 #마인드풀니스 #MBCT

  • 마음챙김 명상이 우울증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이유

    마음챙김 명상이 우울증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이유

    우울증은 한번 걸렸다고 끝나는게 아니다. 연구에 의하면 한번 발병하면 일생동안 우울 기간이 수차례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래에 예고된 불행, 우울이라는 그늘. 이걸 맘 구석에 안고 살아가야 하나? 약은 한계가 분명히 있다. 출렁이는 감정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울의 원인은 뇌에서 찾을 수 있다.  우울증은 유전이 40%정도 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는데,  그외에는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유전자가 우울증의 후생 유전적 변화에 관여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뇌의 해마가 정상인 대비 위축돼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고, 신경세포 발생도 감소하고 세포도 위축된 양상을 나타났다. BDNF 유전자 활성화는 해마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우울증을 완화시킨다. 항우울제는 BDNF조절에 기여 한다.

    현재까지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우울증은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 요인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유전자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후성 유전기전을 통해 발병된다고 보고하였다. 대뇌 변역계의 유전자 중 BDNF가 환경과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후보 유전자로 알려졌다. 

    BDNF유전자의 후성유전기전 (히스톤변형)

    유전체(게놈) 내 기본구성단위 중 8분자의 히스톤이라는 단백질을 146bp의 DNA가닥이 둘러싸고 있는데, 아세틸화를 통해 DNA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히스톤과 DNA 사슬이 풀어지는 히스톤변형을 거쳐 BDNF가 생성된다.

    히스톤 변형 패턴에 영향을 끼치는 스트레스 효과는 출생 전과 출생 생애초기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까지 지속된다고 논문에서는 밝히고 있다.

    임신 기간 중 구속 스트레스를 받은 어미 쥐에서 태어난 새끼 쥐(A), 어미 쥐에서 새끼 쥐를 분리시키는 모성 분리 모델에 적용된 새끼 쥐(B) 그리고 성체 기간 우울 유사 행동인 강제수영검사를 실시했을때 (C)의 세가지 경우로 나눠 실험한 결과  A(유전)나 B의 경우 모두 성체가 되었을때 히스톤의 아세틸화 감소가 나타났고, B(후생유전)의 경우 C과정 중 C만 단독으로 실시했던 것에 비해 훨씬 더 큰 아세틸화 감소를 나타내 BDNF 발현을 억제시켰다.  

    연구는 정도의 차이는 드러내지 못했으나 A, B, C의 경우 모두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고 말해주고 있다.  

    논문 내용에 따르면 BDNF 발현은 모두 스트레스 환경으로 억제되고 항우우울제(escitalopram, imipramine,fluoxetine) 및 양극성장애 치료제(valporic acid)가 관련 기전들에 작용, 회복시키는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 (설치류 연구결과로 당시까지는 한정). 

    IF SO…..

    개인적으로 주목되는 부분은 역상황의 실험인데 교차 양육(무관심한 어미 쥐에게 태어난 새끼 쥐를 사랑 많은 암컷 쥐에게 양육)했을 때다. 어미 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암컷 쥐의 전전두엽에서 BDNF 관련 아세틸화가 감소됐으나, 교차 양육을 받은 새끼의 경우 이러한 감소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 

    앞서 논문은 히스톤 변형 패턴은 새끼 쥐의 양육과정 뿐 아니라 성체가 된 이후에도 동일하게 후생유전(환경)에 의해 조절될 수 있고 이어 항우울제가 스트레스로 인해 축소된 BDNF 발현을 회복한다고 전제했다. 

    따라서 항우울제와 병리학적으로 동일한 출발선상의 지위를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도 부여받을 수 있다. 비록 새끼 쥐와 사람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기전이 같다고 한다면, 새끼 쥐의 교차양육 효과와 같이 성인이 된 사람에게도 내면의 보살핌을 통한 우울증 예방이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명상의 뇌파 상태가 세타파, 즉 어린아이떄와 같은 상태를 가정하고 있다는 점은 이같은 논리에 힘을 더해준다.

    “마음챙김 명상은 BDNF 후생유전기전과 연결돼 있다. 약을 줄였거나 쓰지않는 일상의 평범한 시기에 우울 전력이 있는 사람은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재발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우울증 #뇌 #명상 #항우울제 #해마 #마음챙김 #BDNF #후생유전학 #히스톤 #아세틸화

  • 마음챙김 명상, 100일 하면 생기는 일

    마음챙김 명상, 100일 하면 생기는 일

    오늘 밤에도 머리를 비워본다. 내 안엔 난 오늘 하루 어땠는지… 귀기울여볼까 한다.

    명상이 뇌에 좋다는 건 유튜브고 책이고 머고 할 것 없어 천편일률적으로 둥둥 띄워주는 트렌드라 인지하겠다. 

    근데, 도대체 명상이 어디에 어떻게 좋다는 건지, 구체적이지 못하다. 효능에 대한 정보들이 너무 산발적이다. 

    뇌는 맥락을 통해야 효율적으로 기억이 장착된다고 하니… 

    관련 논문을 한번 찾아보았다. 

    그랬다.. 마음챙김 이라는 명상치료와 그 효과 및 근거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시작해보자. 

    마음챙김 및 마음챙김 명상은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생각과 느낌, 몸의 감각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게 우선이다. 나오는 것들을 나는 잡아서 판단하고 요리하려고 하는게 아니다. 생각과 감정들에 자동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이것들은 나에게 잠시 왔다가 사라질 수 있는 것들이다. 내 생각과 감정일 뿐 이것이 곧 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정신적 사건일 뿐이라고 바라본다.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불교 심리학이 강조하는 명상의 핵심이다.  어쨋튼 나에게서 파생되는 대부분의 것들이 변해왔다는 경험상 맞는 말인 듯 하다. 이에 대해 “마음챙김 명상 훈련을 하면, 모든 경험이 발생하고 사라질 떄 관찰된다.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따라서 모든 경험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라고 글은 말한다. 

    메타인지적 알아차림(metacognitive awareness)의 향상이라…

    진실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아니다. 내 사고나 감정을 마음의 일시적인 사건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메타인지적 알아차림, 탈중심화, 탈융합화, 거리두기, 재인식 등의 용어로 풀이된다. 

    관찰자로 이런 내 안의 콘텐츠들의 습관적 패턴을 통찰하고 분석한다. 그러기 위해 내 ‘지각’과 ‘반응’사이에 ‘공간’을 도입하느 치료 과정이 가능해 진다. “명상을 통해 성취된 통찰력은 사고가 주관적이고 일시적이라는 인식을 제공해 ‘비집착’을 촉진하고 웰빙 및 대인 관계 지능에 대한 만족을 향상시킨다고 보도되었다”, “메타인지적 알아차림의 향상이 반추의 감소 및 우울증의 재발의 감소를 예측하는 인자라고 보고한 연구들이 있었다”….. 

    흠…. 메타인지적 능력이 레벨업되면, 우울증 재발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건데….

    감정조절(emotion regulation)이 두번째 근거다. 감정조절은 두가지 메커니즘을 가지는데, 선행-초첨의 방식(인지적 재평가)과 반응-초점의 방식(표현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나뉘어 설명할 수 있다. 전자는 명상에 부함하고 후자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적어도 감정이나 생각을 억제하는 방식은 아니라는 뜻일 테다. 

    명상이 감정조절에 다가서는 방식도 두 가지고 나뉜다. 하나는 무비판적인 태도로 현재의 경험에 대해 관심을 증가시킴으로서 효과가 있다는 주장과, 긍정적인 재평가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자는 변연계(편도체 및 줄무늬체)의 활성화 감소와 관련이 있었고, 후자는 전전두피질의 활성이 증가했는데, 각각 경험 많은 숙련가와 단기간 명상가의 차이를 나타냈다. 아무래도 숙련가가 감정적인 상황에서 이를 좀더 수용할 수 있고 재평가의 노력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 까닭인 것으로 파악된다. 

    세번째로 명상은 자동적 사고와 자기참조적 사고를 감소시킨다. 즉 무의식적으로 시작되는 기본상태회로(defauit mode network, DMN) 비자발적 시작을 관찰한다. 여기서 나오는 미래와 과거에 관한 부정적 사고(걱정과 반추)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우울증, 불안증, 스트레스를 줄이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걱정과 반추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며, 광범위한 정신병리, 정신건강의학적 질환에서 동반되는 증상이다.

    마음챙김 명상 기반의 치료는 ‘지금, 여기’에서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생각과 느낌, 몸의 감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릴 수 이도록 하는 훈련이다. 걱정이나 반추가 일어나면 집중해서 다시 호흡이나 신체감각을 제자리로 끌어와야 한다. 

    자연스럽게 집중력(attention)의 조절 기능도 명상의 핵심 요소로 지목된다. 

    집중력은 3가지로 구분하는데. 경보(alerting: 들어오는 자극에 대비해 경보 상태를 유지), 지향(orienting: 자극들 중 하나 이상의 항목에 선택적으로 집중) 그리고 실행적 조절(executive control: 모니터링, 오류 탐지 및 갈등 해결, 습관적 행동 극복 등의 실행 기능을 담당)로 나뉘어 글은 설명하고 있다. 다수의 연구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마음챙김 명상 치료를 통해 갈등 모니터링의 향상에 도움이 되며 3가지 집중력이 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 순간 발생하는 내장적인 신체 감각에 대한 집중력의 향상도 촉진하게 되는데 명상 중 뇌섬엽(insula)의 활성이 보고된 바 있다.  / 아…….많아서 맥이 끊긴다. 이 밖에도…. 자기연….

    어쨋튼. 한 연구는 재발성 우울증 환자에서 우울증에 대한 마음챙김 기반의 치료의 효과가 자기 연민(self-compassion)을 통해서 였다고 설명했다. 다른 두 연구에서는 불안기질 및 분노 표현의 매개체로서 자기연민이 보고 되기도 했다.

    마음챙김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과 생각을 그것들과 지나치게 동일시하지 않고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자기연민 즉, 고통이나 부적절한 감정을 놓고 자신에 가혹하거나 비판적이지 않거나, 그들을 분리하고 고립시키는 것으로 보지 않고 큰 인간 경험의 일부로 자신의 어려운 경험을 보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아에 대한 관점에서 변화를 가져온다. 

    한편, 마음챙김 명상의 긍정적인 결과로는 가치있는 행동이나 흥미를 선택하는 데 유의한 영향을 주고, 감정적으로 언짢은 상황에서도 좀더 목적 지향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관련될 수 있다.

    행동조절력 향상, 자기-불일치의 감소 나아가 노출(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감정에 대한 둔감화 과정), 저대사 상태에서 불안 유발 자극을 소거, 새로이 라벨링 함으로써 긍정정적으로 재경화하는 등 의도적으로 감정을 변형시킬 수도 있다고 본다. 

    정리해보자. 

    마음챙김 명상이 임상적 효과를 가지고 오는 심리적 기전으로는 ▲메타인지적 알아차림의 향상 ▲ 감정조절 ▲자동적 사고 및 자기참조적 사고의 감소 ▲집중력 조절 ▲자기 연민 ▲가치 명료화와 자기 행동조절의 향상, 노출, 소거 및 재경화 등이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자기 연민 및 가치명료화를 제외한 심리적 기전은 각각 연관되는 뇌 부위의 신경생물학적 변화와의 연관(요건 많아서 생략했음)이 보고되어 있다. 

    어렵다…. 이걸 언제 다 담아두고 적용할까…. 그냥 좋게 풀이했나 보다….싶자. 

    #우울증 #분노 #노출 #명상 #감정조절 #객관화 #불안증 #자기연민 #메타인지 #마음챙김

  • ‘일주기리듬’ 과 ‘빛’ 그리고 신경생물학

    ‘일주기리듬’ 과 ‘빛’ 그리고 신경생물학

    일주기리듬이란 24시간의 주기성을 갖는 인체의 모든 생리현상을 말한다. 그러니까 수면-각성 리듬, 소화기, 내분비, 심혈관계도 일주기 리듬을 갖게 된다.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요인으로는 인체내부의  ‘생체시계’라고 일컫는 시상하부, 시신경교차상핵(SCN)과 외부환경요인 두 가지가 있다. 

    수면-각성 리듬과 체온, 호르몬 등을 담당하는 생체시계는 약 24시간 이상의 주기가 있지만, 낮과 밤의 온도, 사회적 요인 등의 영향을 받아 환경 사이클에 동조해 24시간(1일) 맞추게 된다. 여기에 환경 인자인 빛과 매일 규칙적으로 수행하는 일, 가족, 식사 등의 사회적 동조인자들이 힘을 실어주게 된다. 

    일주기 리듬과 ‘수면-각성’

    일주기 리듬 중 하나인 인간의 수면-각성 리듬의 매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SCN에서 발생시키는 각성 신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커지면, 밤 10시 경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새벽 6시 경에 가장 낮아진다. 각성상태가 지속되면 수면에 대하 욕구가 증가하게 되어, 일주기 페이스메이커와 상반되는 기능을 갖는다. 렘수면은 원칙적으로 일주기 리듬에 의해 조절되며 정상적으로 수면주기의 후반부에서 가장 최고치를 이룬다.

    각성도란 집중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작업 기억력, 복잡한 집행성, 논리적 사고 등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수행성이라고 한다. 이 두 능력은 새벽 4~6시에 체온과 같이 가장 낮게 측정된다. 정상적인 젊은이의 경우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동안, 그리고 체온이 떨어져 있는 동안 잠을 자게 된다. 수면은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하고, 체온이 떨어지면서 유도되며,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고 체온이 증가하면서 잠에서 깨어난다. 수면은 광자극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데, 체온의 최저점 이전에 광자극을 받으면 일주기 위상이 지연되고 peak time 이후에 빛을 받으면 일주기 위상이 앞당겨진다.

    ‘빛’은 일주기 리듬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

    다른 하나의 요인은 바로 환경적 인자라고 한다. 빛-어둠 주기, 사회적 접촉 및 관계형성, 하루 시간의 개념, 식사시간, 수면-각성 스케줄과 전자기장이 포함된다.

    이 중 밝은 빛은 가장 강력하고도 중요한 환경요인. 햇빛의 조도는 10만lux 이상이며, 이에 반해 실내의 조도는 대개 500lux이하다. 무려 200배 차이다. 실험에 따르면 광대역 스펙트럼 빛에 노출되었을 때 혈장 및 타액의 멜라토닌과 심부체온,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수면의 질 등의 위상변환이 발생했다. 반면 수면- 취침 주기는 요인들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실험에 따르면 각성상태를 유지시키면서 일정시간 밝거나 어두운 빛을 지속시키는 상황에서 밝은 빛은 체온을 모든 상태에서 유지하거나 증가시켰다. 그리고 어두운 빛에 비해 졸음이 감소했고 각성도와 야간 작업수행 능력이 향상되었다. 100 lux의 어두운 빛에 비해 1000 lux의 밝은 빛을 쪼였을 때 야간 작업 능률이 훨씬 증가했다. 나아가 인공적인 밝은 빛을 이용한 광치료는 계절성 정동장애, 일주기 수면장애, 시차, 교대근무에 의해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멜라토닌 및 내분비계 호르몬의 동기화

    세로토닌으로부터 생성되는 수면을 유도하는 물질로 알려진 멜라토닌도 일주기리듬과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 인간과 설치류에서는 SCN에 멜라토닌 수용체가 위치하며 주로 야간에 생성된다. 정상인에서는 수면을 취하는 동안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멜라토닌은 일주기 위상에 미치는 영향은 빛의 작용과 정반대이다. 빛은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하며, 이른 아침 밝은 빛은 일주기 위상을 앞당긴다. 멜라토닌은 수면장애의 연구와 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밖에 내분비계에서도 일주기리듬이 작용한다. 혈중 코티솔은 대개 잠든 지 몇 시간이내에 빠르게 증가하며, 오전 7~8 시 이른 아침에 최고치에 다다른 후 낮 동안 감소하게 된다. 밤 12시 무렵에 코티솔 농도는 낮게 유지된다. 성장호르몬은 정상적인 젊은 남성의 경우 잠든 직후 분비되기 시작하며, 젋은 여성에서는 낮 동안 빈번하게 분비가 되며, 전체 24시간 분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이가 들수록 수면의 델타 수면이 감소하듯 성장호르몬 분비로 감소하게 된다.

    Reference….

    #빛 #수면 #신경생물학 #호르몬 #멜라토닌 #SCN #코티솔 #시상하부 #내분비계 #일주기리듬

  • ‘당뇨·고지혈증·고혈압’…포스트·켈로그 시리얼은 어떨까?

    ‘당뇨·고지혈증·고혈압’…포스트·켈로그 시리얼은 어떨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치고 올라갈 수 밖에 없는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수치는 식사때마다 선택에 불편함을 준다. 백미, 밀가루, 삽겹살 튀긴음식들로 가득한 일상의 메뉴들로 건강하고자 하는 결심은 삼일이 채 지나지 않아 휘청이곤 한다.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환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성인병은 혈관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이런 병들서 성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롭지 못하다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뭘 먹어야 하나?….밥, 빵말고 대용식을 고민해 본다. 늘 곁에 함께했던 아이템이 있긴 하다. 포스트, 켈로그 등 시리얼 제품은 어떨까 싶다.  영양가도 골고루 들었고, 쌀밥이나 밀가루보다는 훨씬 건강식일 거다.

    역시 맘이 편치 않다. 듣자니 당분도 만만치 않고, 이것 역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몸에 해롭긴 마찬가지란다. 검색해 보니 영양 성분은 열심히 광고하고 있는 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포스트, 켈로그 등 시리얼 종류들은 과연 내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의 압박에  식사대용품이 맞을까? 

    미국,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 외국의 경우 아침식사 대용으로 시리얼은 매우 보편화된 식사패턴이다. 곡식을 조리하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한 것을 외국에서는 ready-to-eat-cereal(RTEC)라고 하는데 영양적으로 균형된 식사라는 것은 이미 보고된 사실이다. 심혈관질환에도 유의하게 일반식에 비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포스트, 켈로그 등의 시리얼 제품은 우리가 접하는 시리얼제품들은 모두 대기업 가공품들이다. 외국의 일상에 등장하는 RTEC와는 다소 결이 다른 느낌이지만 국내에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2015년도 논문이 있었다. 24시간 회상법을 통해 조사대상자들이 먹었다고 말한 시리얼은 종류는 아몬드푸레이크, 초코텍스 콘푸레이크, 콘푸로스트, 코코볼 등이다.  이를 편의상 RTEC라고 실험에서는 표기하였고, 섭취한 연령은 1~75세 임심, 수유 여성을 제외한 6601명이 대상으로 했다. 1~18세(1642명), 19~75세(4959명)으로 나뉘어 비교했고 건강상태는 19~75세를 대상으로 비교했다. 

    복잡한 실험변수들을 보정한 뒤 19~75세 대상 시리얼 섭취여부에 따른 체위 및 혈액의 건강위험지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리얼 섭취군이 비섭취군에 비해 수축기혈압 (109.9 mmHG vs 117.6 mmHG), 이완기혈압 (72.6 mmHG vs 76.4 mmHG), 혈청중성지방 (105.3 mg/dl vs 134.1 mg/dl), 혈청총콜레스테롤 (177.6 mg/dl vs 189.0 mg/dl) 수준이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혈장공복혈당, 혈청HDL-콜레스테롤, 헤모글로빈은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질병 유병률은 고혈압 (3.4% vs 25.3%)과 고콜레스테롤혈증 (3.5% vs 13.0%)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다. 시리얼섭취군에서의 질병이 발생할 오즈와 비 섭취군에서의 질병이 발생할 오즈의 비, 즉 오즈비 (odds ratio: OR)는 고혈압의 경우 0.19로 시리얼섭취군은 비섭취군에 비해 고혈압 발생 확률이 유의적으로 8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비만,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 증, 고콜레스테롤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빈혈, 대사증후군 등의 오즈비는 모두 1미만으로 시리얼 섭취군이 비섭취군보다 질병 발생 확률이 낮은 경향으로 나타났다.

    2015년 당시 시중에 출시된 포스트, 켈로그 제품들을 놓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억에 의존해 시리얼을 섭취하는 사람들과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을 나눠 영양상태와 질병유병률들을 비교해 봤다. 

    해당 연구 결과, 시리얼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영양상태는 좋고 질병유병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시리얼 섭취가 영양과 건강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좋은 식품인 것으로 사료됐다.

    #시리얼 #콜레스테롤 #포스트 #켈로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혈당 #이상지질혈증

  • “조울증, 치매, 조현병은 일주기 리듬의 이상에서 비롯된다”

    “조울증, 치매, 조현병은 일주기 리듬의 이상에서 비롯된다”

    양극성장애인 조울증, 조현병, 치매 등 정신질환은 일정 부분 주기성을 띄고 있다. 조울증 환자의 경우 하루 중에수 몇 차례 기분의 진폭을 나타내고, 장기적으로는 계절적인 변화도 드러내고 있다.

    관련해 하루동안 신경호르몬 분비로 시작되는 뇌 시상하부의 시각교차위핵(SCN)의 뇌세포에서 시작되는 일주기 리듬은 신체전반 뿐 아니라 뇌의 기능 및 정신질환의 병태생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보고되고 있고, 정신질환의 주기성 또한 같은 맥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ㅇ보고로 유추해 보아 환자들이 일주기 리듬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일주기리듬 이상이 생기는 원리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일주기 리듬이 24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주기 리듬이 불일치 상태가 될 수 있다. 일주기 리듬이 안정적일 때에는 24시간 주기에 가깝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24시간 리듬보다 주기가 짧아지는 경우도 있고, 24시간 리듬보다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내적인 일주기 리듬은 24시간보다 길며, 24.2시간에서 25.1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즉 , 내적인 일주기 리듬의 주기 자체를 조사하는 연구에서는 추정된 일주기 리듬의 주기가 24시간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외부 상화에 노출된 리듬은 24시간의 지구 자전 주기에 일치해야 한다. 내적인 리듬과 외부적인 리듬이 일치하지 않게 되면 불일치로 인해 심혈관 질환, 당뇨, 비만, 암 등의 신체적 질환과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조현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의 정신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일주기리듬의 이상은 조울증, 조현병, 치매과 관련이 깊다. 

    조현병 환자의 절반에서 수면-각성 주기와 멜라토닌 리듬이 위상의 전진이나 후진과 같은 변화나 24시간 주기를 벗어난 일주기 리듬의 이상을 보였다.

    양극성 장애 환자에서도 수면-각성 주기의 불규칙성, 저녁형 일주기 유형, 멜라토닌 분비의 이상, 시계유전자의 이상, 사회적 불규칙성 등이 관찰되었다. 

    양극성 스펙트럼 장애 환자들도 일주기  리듬의 위상의 후진이나 사회적 리듬의 불규칙성, 수면-각성 주기의 불규칙성 등을 보였다. 

    치매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건강한 노인과 건강한 젋은이들에 비해 심부체온의 일주기 위상이 후진되어 잇었고 치매증상을 보이는 환자와 건강한 노인들은 건강한 젊은이에 비해 심부체온의 일주기 진폭이 감소되어 있었는데, 이는 일주기 리듬이 노화에 의한 것과 질병과 관련된 것이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일주기 리듬의 이상은 질병의 발병이나 재발과 관련이 있고, 인지능력의 저하나 기능저하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으므로 일주기 리듬의 이상과 임상 증상들과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것은 중요하다. 

    일주기 리듬장애가 양극성 장애의 발병과 재발을 예측하는 인자가 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다. 

    그리고 치매환자와 치매가 아닌 대상자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치매환자들이 낮 동안의 활동량이 감소되어 있고, 밤 동안의 활동량이 증가해 있음을 보였는데 낮 동안의 활동량 지표들은 기능수준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뇌 #치매 #조울증 #정신질환 #멜라토닌 #양극성장애 #SCN #시상하부 #조현병 #일주기리듬

  • “양극성 장애(조울증)의 기분삽화, 일주기리듬 때문” ①

    “양극성 장애(조울증)의 기분삽화, 일주기리듬 때문” ①

    조울증, 우울증의 정신질환이 일주기리듬과 인과관계가 있을까? 일단 연관이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무엇이 인이고 과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일주기리듬을 파악하고 그 기전을 파악해 발생(특히 재발)을 예방하는데 활용할 수 있어야 하기 떄문일 것이다. 

    조울증의 변화가 하루 내에 주기적으로 일어난다면, 24시간이라는 일주기 리듬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수면-각정 주기의 변화와 ‘빛’이 조절 변수로 등장한다.  

    조울증(양극성장애)의 저녁형특성과 일주기리듬 지연형태와의 연관

    양극성장애 환자가 정상기분상태일때도 수면각성장애(CRSD)가 흔히 동반되는데 뒤쳐진 수면위상형이 흔하다. 6시간 정도 일주기 리듬이 밀려있다고 가정해 보면, 오전 중에는 아직 잠에 들어있는 듯 ‘멍’하니 정지된(?) 뇌의 기분상태에 따른 우울증이 작용한다고 충분히 가정할 수 있다. 오후에 나아진다는 주기성과도 일치한다고 볼수 있다. 

    개인이 아침형인지 저녁형이지도 물어들어갈 수 있겠는데,  논문 저자는 극단적인 저녁형인 뒤쳐진 수면위상형 CRSD에서 계절성 우울증이 흔히 일주 동반된다고 한다. 또 많은 연구에서 양극성장애 환자들이 정상 기분상태에서도 저녁형 특성을 보인다고 보고했으며, 대규모 장기 추적연구에서 양극성장애가 타 정신질환이나 정상대조군에 비하여 수면시간의 변동과 저녁형 양상이 현저히 높다고 보고되었다. 

    조울증(양극성장애)가 의심된다면 자신의 뇌 활성화시기가 저녁형인지도 한번 돌아보자. 다만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할 뿐.

    생체시계 유전자들과 조울증(양극성장애)와의 연관성…환경적 요인↑

    조울증이 생체시계(뇌시상하부) 유전자들과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다는 점은 더욱 일주기리듬 인과관계에 힘을 실어준다.  이 중 GSK3-베타는 생체시계 유전자들의 인산화에 관여하여 일주일리듬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데, 조울증의 대표적 약물인 리튬의 작용기전은 GSK-3베타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직까지 조울증의 경우 과도한 위상변동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이는 일주일리듬 조절유전자의 기능이상보다 이를 조절하는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력이 축적되 환경적 요인과 상호작용을 해 일주기 리듬 위상 변동이 과해지는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반면, 조현병의 경우 발병이 청소년기에서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시냅스가지치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아직까지 조울병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기치는 유전자들이 발견되지는 못했다.

    따라서 상식선이겠지만 환경적 요인, 특히 빛과 활동, 식사시간 등과 함께 사회적 환경요인(social zeitgrber)의 규칙성에 따르는 것이, 일주기리듬의 안정을 유도해 기분증상의 호전을 가져온다는 관련 이론도 강력히 제시되었다. 

    양극성 장애 환자의 경우 장기간 수면 패턴 변화는 기분삽화를 만들 수 있다.?

    일주기리듬 생체리듬 중 수면각성주기가 양극성장애에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수면각성주기의 불규칙성은 조증/우울증 증상을 악화시킨다. 무엇보다 양극성장애의 기분변동에 앞서 수면각성주기 이상이 선행한다는 보고가 나와있다.

    환자들을 조사해본 결과 조울증 환자마다 수면각성주기 변화로 인한 일주기리듬가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논문의 저자의 입원환자 대상 코티솔농도를 통한 자체 실험결과에서는 조증삽화환자는 일주기리듬이 약 10시간 정도 앞당겨져 있었고(실제 당겨지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밀린 것으로 추정), 혼재성 삽화에서는 일주기리듬이 7시간 가량 뒤로 밀려져 있었으며, 우울삽화에서는 혼재성 삽화보다는 덜하나 일주기 리듬이 4~5시간 정도 밀려있음이 관찰됐다. 이들은 퇴원할 떄 모두 일주기리듬이 정상화됐다는 점에서 연관성은 긴밀하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실험에 비춰 기분삽화의 원인이 일주기리듬의 위상 이동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기분삽화는 과도한 기분상태가 장시간 지속이 되는 것인데 심한 리듬의 위상 이동이 장시간 지속되는 삽화 양상을 만든다는 주장이다. 정상인이 해외입출국 시 비행기 시차적응 기간이 1~2주 필요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약효과 역시 기분삽화에서 회복하는데 시간을 필요로 한다.

    양극성장애, 일주기 리듬 때문 ② 로 이어짐….

    #우울증 #유전자 #수면 #조울증 #생체시계 #양극성장애 #뇌하수체 #조울병 #일주기리듬

  • “양극성 장애(조울증) 기분삽화, 일주기 리듬이 원인” ②

    “양극성 장애(조울증) 기분삽화, 일주기 리듬이 원인” ②

    조울증(양극성장애)가 일주기리듬 이상과 연관이 있다면, 닭이 먼저일까? 알이 먼저일까? 또 증상을 가진 경우 봄에 많이 조증이 발병하는데, 이는 춘곤증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일까? 이상 예후에 따라 빛을 통한 예방도 가능한 게 아닐까? 

    봄에 조증과 자살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

    어떤 생명체의 내적 일주기 리듬이 환경의 낮 밤의 변화에 리듬을 맞추지 못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빛은 가장 강력한 외적 요인이다. 아래 그림의 위상반응곡선(PRC)은 빛 노출 자극의 시점과 일주기리듬 위상 이동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곡선이다. ‘▼’ 심부체온최저점을 전후로 일주기 리듬이 밀려지고 당겨지는 현상이 교차하는 교차점이 나타난다.  정상적인 경우 새벽 4시경이다. 빛이 Advances zone에 개입되면 일주기 리듬이 앞당겨지고, Delay zone에 들어가면 일주기 리듬이 늦춰진다. 실제 25시간 가까운 주기를 갖는 인간의 일주기 리듬은 아침에 빛 노출이 PRC의 advance zone에 후반부에 놓이게 되기 때문에 매일 수십분씩 일주기 리듬이 앞당겨지게 되는 것이다. 주말동안 늦잠을 자고 빛 노출이 없으면 일주기리듬은 1시간 이상 뒤로 밀릴 수 있으며 이게 우리가 ‘월요병’을 호소하게 되는 원리다. 겨울동안 생체리듬이 늦춰졌다가 이른 봄에 일주기 리듬이 안 맞아서 컨디션 정상화가 어려움을 느끼는 ‘춘곤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기분삽화의 변화 역시 일주기리듬 위상 이동에 따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겨울 동안 우울증삽화로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일주기리듬이 많이 밀려진 상태(심부체온최저점이 일출시간 이후로 많이 밀려진 상태)에서 봄이 찾아오게 되면, 어느날 갑자기 아침 일찍 강한 빛에 노출될 때 빛이 PRC의 delay zone에 걸리게 되어 일주기리듬의 심한 지연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게 된다. 기분의 심한 변동이 일어날 수 있고, 그 결과 자살과 조증 전환과 같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고 논문은 설명한다. 

    만일 봄이 찾아오지 않았다면(일주기 변동이 없었다면) 우울증에서 조증으로의 변환은 없었다는 말이 될까? 촉발점이 계절이라는 환경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유전자에 의한 것인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안에 잠적해 있다가 환경변화에 따른 면역력 약화를 틈타 발병하는데, 양극성장애의 재발도 같은 기전일까?. 외부환경을 완벽히 제어하면 조울의 재발을 어느정도까지 통제할 수 있지 않을까?.

    ★ 실험이 있다. 정상인 대상이다. 1000lux의 강한 빛 환경을 만들어 주어 야간에 실험군의 일주기 리듬을 지연시켜봤다. 기분장애의 취약성을 변별하기 위해 대조군을 두었다. 그 결과 유전자발현 리듬 지연은 모두에게 나타났다. 하지만 타액 내 코티솔 농도의 일주기리듬 위상 이동은 기분장애와 관련이 있는 대조군에서만 발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일주기리듬의 위상 이동이 잘 생기는 특성이 기분삽화의 발생 취약성을 나타낼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논문의 저자는 일주기리듬의 심한 어긋남이 기분 장애의 병리적 기전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양극성장애(조울병)의 예후와 일주기 리듬

    양극성장애의 장기적 예후와 일주기리듬 변동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들이 있다. 일주기리듬의 급격한 변동이 첫 기분 삽화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3년간의 장기 전향적 추적 연구에서는 생체리듬의 social zeitgeber(사회적 요인)의 교란이 양극성장애의 첫 기분삽화의 발생을 예측한다는 보고다. social zeitgeber의 불규칙성으로 우울 및 조증, 경조증삽화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수면각성주기의 변동은 기분삽화를 촉발하는 위험인자다. 이러한 결과는 일주기리듬의 변동을 모니터링하면 양극성장애의 기분삽화 재발을 예측할 수 있으며, 양극성 장애에서 기분삽화의 예방을 위하여 일주기리듬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양극성장애 치료에 일주기리듬의 적용

    일주기리듬을 개선시키는 방법들이 양극성 장애 치료에 있어 효과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리튬은 생체시계 유전자 조절 물질인 GSK-3베타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멜라토닌은 양극성 장애에서 일주기 리듬 어긋남을 조절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제로 고려된다. 멜라토닌 수용체효현제인 agomelatine은 일주기 리듬을 앞당기고 기분 증상의 호전이 보고됐다. 

    광치료도 계절성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음이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어둠치료는 조증환자의 일주기리듬을 지연시켜 정상적 회복 상태로 회복시키는 치료로 그 효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불규칙한 생활이 수면 각성주기의 혼란을 일으키기 떄문에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social zeitgeber의 안정화가 기분 증상의 호전을 가져오고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AI를 활용해 일주기리듬과 관련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하여 치료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고 논문이 저자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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