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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왜구와 친일파, 한국 재벌∙기득권의 조상이었을까?

by Dragon Massage(D.M.)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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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에 위치한 식민지역사박물관 @ 강기성

 

 

재벌 하이트진로 그룹이 현재의 시장 지위에 있기까지, 18년 전 지리산샘물을 퍼서 장사를 하던 중소기업 마메든샘물을 몰락시킨 억울한 사연을 취재하며 받은 자료를 풀어보던 중 한 법정 진술서를 발견했다.

 

작년에 법정에서 진술했다던 내용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충격이었다. 이 분은 김용태 대표가 박문덕 회장 집 앞에서 시위할 당시 함께 돕다가 동시에 명예훼손 혐의를 받아 작년 11월 법정에 섰다.

 

최종진술서에 적힌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본다. 서두에는 주로 재벌 하이트와 관련한 법관의 부당한 판결을 비판하다가 이후 기득권으로 확대한다. 

 

김용태(마메든샘물 대표)가 처벌받은 2015 고단 3401 사건에서 재판장은 명예훼손이라고, 항소심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 옥외광고물법 위반이라고 판결하였습니다. (중략)

 

아마도 이런 판결을 한 법관들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친일파이거나 토착왜구들일 것입니다.

 

해방된 지 78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아직도 독립하지 못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으로 온 일본인들 200만 명 중 130만 명이 일본으로 돌아갔고 70만명은 그대로 해방된 대한민국에 남았습니다. 이 일본인들의 후예들 중 지금 자신이 일본인이라고 하는 자는 한명도 없습니다. 죄다 족보를 사든가 조작해서 한국인으로 변신하였습니다. 이들이 토착왜구입니다. 이 토착왜구들이 친일파를 종용한 이승만 정권과 결탁해서 대한민국의 기득권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배달겨레가 영원히 사이좋게 오순도순 살아가야 할 나라입니다. 결코 동화되지 않는 토착왜구와 친일파들에 의해 지배당하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줄 알았던 안전한 우리나라였는데 이런 사실을 왜 기자인 난 모르고 지냈을까? 알고 나니 최근 겪었던 이웃들이 겪는 어려움들에 대한 의구심이 풀어져 서로 연결되면서 무의식에 쌓여있던 인지부조화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아는 게 힘 아닌가?

 

며칠 뒤 친일파와 토착왜구와 관련된 언론 보도를 찾고, 관련 연구기관에 묻고 또 대학교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사실을 확인했다. 아직 공식적인 내용은 아니고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들려왔다.

 

취재원은 <The Mess>와의 통화에서 “이승만 정권 때 친일파들을 대거 사면해 주고, 요직에 기용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십니까? 기득이라고 하는 자들은 전부 친일파들과 연관이 있어서 승승장구해 온 자들이에요. 이승만이 4ㆍ19 혁명으로 물러나고 1년 후 박정희 쿠데타를 거치면서 자유당, 공화당으로 갈아탄 뒤 독재에 부역해, 전두환 하나회를 통해 다시 들어서고 민정당으로 그대로 갈아탔어요. 세력에 부역했던 놈들이 국민의 힘과 연관이 돼 이어온 놈. 이승만 정권 떄 재산이 넘쳐 일본에 돌아가지 못하고 70만 명이 남아가지고, 이승만 정권이 허락을 해 준 거예요. 문서적인 기록은 없는데. 한국으로 당시 전부 귀화를 해서. 족보를 샀는지 한국 사람이 돼서 돈을 바탕으로 재계를 틀어쥐고,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살아왔다고 나는 봐요.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이 국회와 밖에서 벌이는 일들을 보면, 국민이 아닌 자기 사리사욕과 기득권을 지키는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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