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유연화하기의 목표는 새로운 자극을 수용하고 학습하는 감각을 기르는 것이다. 뇌가 유연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변화를 수용하고 적응하기 어려워진다.
뇌는 평생을 걸쳐 자신을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만 대체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완고해지는 것은 우리가 특정 생각이나 행동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며, 뇌가 유연하게 된다는 의미는 융통성을 발휘해 삶의 기회를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자신을 여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상상력, 에너지 및 신체 동작. 3가지가 신경가소성에 근거한 뇌 유연화하기의 도구들이다. 먼저 신체를 이용해 뇌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뇌활용 120세 연구소에 따르면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부위를 새로운 방식으로 움직임으로써 뇌에서 더 많은 곳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가소성을 자극시켜 유연성을 올릴 수 있다.
신체 활동은 뇌에 해부학적 변화뿐 아니라 생화학적 변화를 일으킨다.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브레인짐, 밸런스 운동이 있고, Bosu ball운동은 신경성장인자를 자극해 파킨슨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하였다. 규칙적인 운동은 치아핵 및 해마의 크기를 증가시키고, 신경가소성과 해마의 학습 및 기억 기능을 향상하게 하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인 BDNF합성이 증가하며,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 VEGF를 증가시켜 중추 신경계에서 신경발생 및 혈관 형성을 촉진한다고 보고됐다. 이 같은 뇌체조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자아존중감과 공감능력, 인성 등에 유의미한 긍정적 효과가 있음은 널리 밝혀진 바가 있다.
‘뇌의 에너지 탐색’이라는 작업은 에너지 차원에서 에너지(감정)과 상상력을 이용해 뇌를 팽창 또는 수축시키는 과정이다. 정신신경면역학에 따르면 생각은 뇌에 특정한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이를 몸에 전달한다. 뇌에서 분비된 화학물질은 우리가 ‘생각한 것’과 똑같이 몸이 ‘느끼도록’ 만든다. 즉, 어떤 생각을 하면 생각은 뇌에 특정한 화학 반응을 일으키고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이를 몸에 전달한다. 뇌에서 분비된 화학물질은 우리가 ‘생각한 것’과 똑같이 몸이 ‘느끼도록’만든다. 조 디스펜자 박사에 따르면 어떤 생각을 하면 몸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하도록 뇌가 화학물질을 분비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단지 상상을 이용해서 뇌이 해부학적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고 이를 기반으로 경두개 자기자극(TMS)을 방출해서 뇌 뉴런을 발화시키는 방법은 우울증과 강박장애 치료법으로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세 번째 방식인 뇌 유연성 훈련은 상상력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것과 새로운 주제에 노출되는 것은 도파민 체계가 쇠퇴하지 않도록 지켜주며 뇌 가소성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방법이다. 새로운 감각 경험은 뇌에서 주의를 처리하는 부위를 깨워서 신경세포 사이에 새로운 연결이 더 쉽게 생성되도록 한다. 뇌에서 체험이란, 곧 신경 점화를 뜻한다. 우리가 어떤 체험을 할 때 뇌에서는 유전자를 활성화하고 단백질을 생성하면 새로운 시냅스가 만들어지고, 기존의 시냅스가 강화되며, 분비되며 신경전달물질의 단위량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러한 메시지를 받는 수용기가 변화되며, 심지어 새로운 뉴런이 성장하도록 자극을 받을 수도 있다. 알츠하이머병 전문가 스노우던은 “도전적이고 다양한 정신 활동은 치매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경험과 환경은 뇌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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