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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인 줄 착각하는 '황반변성', 자칫하다간 실명 부른다.

by Dragon Massage(D.M.)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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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이를 먹으면서 노화를 경험한다. 눈이 침침하고, 가까이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으면서 노안과 백내장 등이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질환이다. 시력을 손실까지 가져오는 또 다른 유력 질환인 황반변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신이 50세 이상이거나 나이불문하고 고도근시를 가진 경우 그리고 가족의 유병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이나 확인이 필요하다. 단순 노화라고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가장 소중한 우리의 감각기관인 시력을 되찾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망막과 황반의 구조 / 질병관리청

황반변성이란?

 

눈은 시각정보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뇌에 전달하게 되는데, 이런 자극을 받아들이는 시세포가 밀집돼 있는 기관이 황반이다. 드루젠이라는 노화 노폐물이 침착돼 황반부 시세포가 위축되는 지환을 건성 황반변성이라고 하며 질환의 약 90%를 차지한다.

 

심한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건 나머지 경우인 습식 황반변성이다. 습식은 노화 변화로 인한 조직 내 산소가 떨어져 이를 찾아다니는 새로운 혈관이 증식하고 황반부종과 망막 출혈이 발생하며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게 되며, 심하면 실명까지 이른다. 건식은 습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황반변성의 종류 / 질병관리청

원인과 증상

 

고도근시가 이유일수 있지만 일차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신체기능 떨어지는 노화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정확한 위험인자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도근시, 나이, 흡연, 유전적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혈압과 비만, 당뇨 등 혈관 관련 질환 등이 황반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타일, 도로 차선, 선 등이 흔들리거나 휘어져 보이고, 글을 읽을 때 글자에 공백이 생기거나 그림의 한 부분이 지워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점차 진행되면 시야가 흐려지고 색상 구분이 어려워진다. 그림과 같은 암슬러 그리드라는 자가진단법이 있어 확인이 가능하다.

 

 

 

치료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초기단계에는 꾸준한 관리를 실시하고, 중기 이후에는 항산화물질(비타민, 루테인, 지아잔틴 등) 보조제나 AREDS2 (Age-Related Eye Disease Study) formula 가 포함된 복합제제 복용이 도움이 되겠다.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습성으로 변화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는 시력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단계에 들어서야 한다. 신생혈관을 발달시키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를 차단하는 기전을 따르게 되는데, 약물을 주사하거나 레이저광응고술, 광역학 치료, 스테로이드주사, 심한 경우 수술 등의 치료방법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한약, 침치료 등 체내 균형을 바로 잡아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기능을 회복시키는 근본적인 접근방법을 사용한다.

 

 

 

 

황반변성은 단순한 노안인 줄 알고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황반변성은 조기 발견하면 실명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발병 후에도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있는 질환이므로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자가진단 및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방을 위해 금연과 혈관 건강을 잘 지켜내기 위한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 등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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