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종류도 많고 고르자니 어떤 게 적당한 지 모르겠다. 그러나 일단 정보를 모두 섭렵해서 모아봤다. 식약처를 기준으로 혈당 조절과 관련해 인정한 고시형 원료, 개별인정형 원료를 먼저 알아보고, 보조적으로 영양소에서 혈당 조절 기능과 대사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풀어본다.
식약처 고시형 기능성 원료
식이섬유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 개선, 식후 혈당 상승의 억제, 콜레스테롤 개선까지 기능이 다양하다. 식이섬유란 사람이 소화효소로 분해되기 어려운 고분자물질로 식물의 세포벽 성분을 지칭하여 부르기 시작한 용어이다. 식이섬유는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구분한다. 셀룰로스의 긴 포도당 사슬은 직선으로 서로 가깝게 뭉쳐있어 매우 강한 섬유상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물에 녹지 않아 불용성 식이섬유로 불린다. 반면, 식품으로 우리가 흡수할 수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팩틴, 검 등과 같이 식물세포가 서로 붙어있도록 접착제 역할을 하면서 식물의 세포벽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들은 물에 용해되거나 팽윤된다.
식이섬유 중 구아검/구아검가수분해물, 귀리,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대두 식이섬유, 밀 식이섬유, 옥수수겨, 이눌린/치커리 추출물, 호로파 종자는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가 당뇨병에 좋은 이유는 당질, 지질 흡수를 늦추고, 혈당치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은 저 에너지로도 포만감을 주고, 씹는 횟수를 늘려 식사시간을 길게 해 주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인슐린이 천천히 분비돼 혈관의 부담을 덜어준다.
구아바입 추출물
구아바의 잎을 열수 추출하고 여과, 농축하여 만들고, 지표성분은 폴리페놀 17%가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구아바잎의 동물실험에서 당의 흡수가 억제되는 것이 관찰되었고, 인체적용연구에서 공복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일섭취량은 총 폴리페놀로서 120mg
바나바잎 추출물
바나바주정추출물은 바나바잎을 주정으로 추출하고 농축/건조하여 만들고, 바나바주정추출물과 기능 성분인 corosolic acid가 혈당치를 감소시키며, 세포 내 포도당 운반체인 GLUT4를 세포밖으로 이동시켜 포도당의 세포 내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혈액 중 포도당을 세포 내로 이행시켜 혈당치를 감소시키는 것이 작용기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달맞이꽃종자 추출물
기능성분의 함량은 PGG가 20~28mg/g로 표준화했다. 음식으로 섭취한 전분의 소화 흡수를 느리게 한다. 지표성분인 폴리페놀이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안전성과 기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일일섭취량은 PGG로서 4~8.4mg이다.
원료 | 기능(지표)성분 | 일일섭취량 | 섭취시 주의사항 |
구아바잎 추출물 | 총 폴리페놀 | 총 폴리페놀로서 120mg | - |
바나바잎 추출물 | 코로소린산 | 코로소린산으로서 0.45~1.3mg | - |
달맞이꽃 종자추출물 | PGG(Penta-O-galloyl,beta-D-glucose) | PGG로서 4~8.4mg | |
구아검/구아검 가수분해물 | 구아검/구아검 가수분해물 식이섬유 | 구아검/구아검 가수분해물 식이섬유로서 9.9~27g | 반드시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할 것. (액상제외) |
귀리 | 귀리 식이섬유 | 귀리 식이섬유로서 0.8이상 (식후혈당) | |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식이섬유 |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식이섬유로서 11.9g~30g : 액상 11.6~44g | |
대두 식이섬유 | 대두 식이섬유 | 대두 식이섬유로서 10~25g | 반드시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할 것(액상제외), 대두알레르기 섭취 주의 |
밀 식이섬유 | 밀 식이섬유 | 밀 식이섬유로서 6~36g(식후혈당) | 반드시 물과 함께 섭취할 것(액상제외) |
옥수수겨 | 옥수수겨 식이섬유 | 옥수수겨 식이섬유로서 10g | |
이눌린/치커리 추출물 | 이눌린/치커리 추출물 식이섬유 | 이눌린/치커리 추출물 식이섬유로서 7.2~20g | |
호로파 종자 | 호로파종자 식이섬유 | 호로파 종자 식이섬유로서 12~50g |
식약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식약처에서는 혈당 조절과 관련해서 콩팥효추출물, 알부민, nopal 추출물, 동결건조누에분말, 지각상옆 추출 혼합물, 서목태(쥐눈이콩), 펩타이드 복합물, 인삼가수분해농축액, 타가토스,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소, 상엽추출물, L-arabinise, 마주정추출물, 실크단백질 효소가수분해물, 피나톨, 홍경천등복합추출물, 계피추출분말, 세리포리아락세라타균사체배양물이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솔잎증류농축액
적송의 솔잎으로 수증기로 증류하여 만든다. 솔잎증류농축액은 인슐린 수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공복혈당을 개선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는 인슐린 민감성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당의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성과 기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하루섭취량은 솔잎증류농축액으로서 1350mg. 기관지 천식, 해소 기침이나 기도에 심한 염증이 있는 사람은 복용을 금지한다. 적송 솔잎의 경우 정유, 리모넨, 터핀유가 콜레스테롤 제거, 동맥경화 방지, 말초혈관 확장, 혈당 강하 등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알부민
‘참밀알부민’은 소맥분에서 알부민을 분리하여 만들어진다. α-amylase의 효소활성을 저해하므로 전분의 소화/흡수를 느리게 하고, 따라서 식후 혈당상승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연구에서 확인되었다. 알부민은 급격한 식후 혈당상승을 억제한다. 하루섭취량은 참밀알부민으로서 1.2~1.5g이다. 소맥 알렉르기인 사람은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
콩팥효추출물, 토치대두발효추출물
인체에 전분이 들어오면 이를 분해하여 모두 포도당으로 흡수하는 α-Glucosidase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여 당의 흡수를 억제시켜준다. 공복혈당이 약간 높은 경우 혈당이 감소되었고, 장기간 섭취 시에는 공복혈당 및 당화혈색소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루섭취량은 콩팥효추출물로서 900mg이다.
타가토스
타가토스는 갈락토스의 이성질체이며, 과일, 우유, 치즈 등에 존재하는 천연 당류로 대체 감미료이다. 타가토스는 칼로리가 1,5kcal/g으로 설탕보다 37.5% 낮다. 특히 타가토스의 혈당지수(GI)의 값은 3으로 설탕 GI 68의 5%미만이다.
장에서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감소시켜 흡수를 억제하고, 간에서는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빠르게 전환시켜 준다. 타가토스는 발색 및 풍미 증진 효과가 있고, 용해도와 습습성이 설탕과 유사하여 음식이나 음료에 사용하기 좋다.
홍경천 등 복합추출물
홍경천 근부의 추정 추출물과 계피의 열수 추출물을 혼합하여 만들어지낟. 홍경천 뿌리에 페놀 배당체인 살리드로사이드는 인삼과 마찬가지로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자양강장, 피로회복 등의 역할을 한다. 계피는 충혈을 억제하고, 말초 순환을 돕는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지방 대사를 증진한다. 예로부터 당뇨병, 체중 감량 등에 유용하게 사용됐다. 하루 섭취량은 900mg이다.
비타민 등 각종 영양제
비타민B 콤플렉스
비타민B1 (티아민)은 당질(탄수화물) 대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인체 구성성분이다. 이 신경계통의 에너지는 주로 당분에서 얻고 있기 때문에 비타민B가 충분해야 신경기능을 활발하게 해 신경통을 완화시키준다.
비타민B2 (리보플래빈)은 지방질 대사에 관여해 과산화지질을 제거하는데, 부족할 경우 지방이 축적돼 지방간과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동맥경화의 경우 비타민B2를 충분히 섭취할 경우 혈관에 붙어있는 잉여지질과 콜레스테롤를 감소시킬 수 있다.
나이아신은 산화환원효소로서 비타민 B1과 B2의의 역할을 돕는데 필수성분이다.
판토텐산은 부신피질호르몬, 성호르몬을 합성하는 역할을 하므로 부신을 강하게 해 스트레스나 피로에 강한 몸을 만들어 항생물질의 부작용에도 대항한다.
비타민B6은 당뇨병의 가장 큰 원인인 인슐린 분비저하에 관여한다. 췌장에서 인술린을 만드는 아미노산의 보조 효소기능이 있다. 비타민B6은 당뇨병 초기일 때 뛰어난 효력을 발휘하는데, 주요 증상인 목마름(갈증), 손발 저림,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 또 단백질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해 항알레르기 작용도 한다.
비오틴은 황을 함유한 비타민으로 탄수화물 이용능에 중요한 성분이다.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키고 간에서 포도당을 이용하는 과정을 돕는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적혈구의 생성이 잘되지 않아 빈혈의 원인이 된다. 또 새로운 새포를 만드는 역할을 함으로써 장의 점막생성, 모체 내의 태아의 성장에 관여한다.
비타민C
비타민C의 1차 기능은 콜라젠을 생성하는 것으로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 환자는 대개 세포 내에 비타민C 함량이 부족한데, 이는 인슐린이 포도당과 함께 비타민C도 세포 내로 운반하기 때문이다. 비타민C 결핍이 장기화하며 출혈 성향, 상처 치유지연, 콜레스테롤 증가, 면역 기능 저하를 부른다.
비타민D와 칼슘
비타민D, 칼슘 및 부갑상선호르몬과 당뇨병이 연관이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비타민D는 제1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보고되었고, 항염증 반응을 통해 췌도세포 사멸을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 영아에서 비타민D의 섭취가 많을수록 제1형 당뇨병 발병이 33%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비타민E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과산화된 지질을 녹여내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 어느 정도 복용하면 LDL수치를 억제 또는 감소시키고 HDL수치를 증가시킨다.
미네랄류
마그네슘은 포도당 대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미네랄이며, 인슐린 활동의 효율을 높여준다. 당뇨병 환자는 대개 마그네슘이 부족하고 당뇨성 망막증 및 심장 질환 등의 합병증이 나타낸다.
아연은 면역력에 필수인 미네랄이며, 인슐린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슐린 분비가 심하게 자극되면 췌장 베타세포 내의 아연 함량이 감소한다.
망간은 췌장의 재생이 필요하고 포도당 대사에 작용한다.
크롬은 당뇨 혈당 수준 개선, 인슐린 수용체 수와 수용체와 인슐린의 묶음의 증가, 혈청 인슐린과 글리코시레이티드 헤모글로빈 수준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크롬은 반드시 1~2개월 섭취가 필수적이다.
바나듐은 쓰레기 세포로부터 혈당을 제거, 근육 세포를 표적한다. 1형 당뇨에 인슐린 요구량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메가3지방산
오메가3지방산은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2형 당뇨병/대사증후군에 좋다.
혈당 개선 건기식 원료들
OPCs
포도씨 추출물, 피크노제놀(프랑스해안송), 소나무껍질 추출물에 함유된 올리고머 프로안토시아니딘(OPCs)은 비타민C의 활동을 강화하고 심혈관계를 포함하는 결합조직을 강화하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혈당 산승 억제, 평활근 이완작용, 혈압, 고지혈증 개선, 족부궤양, 통증 개선 등 대사증후군의 각종 위험인자 및 질별과 제2형 당뇨에 도움이 된다.
여주
여름철에 수확하는 여주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식물성 인슐린이라 불리는 카란틴 같은 생리활성 성분이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효과를 보인다.
건조한 여주를 70% 주정을 첨가해 70도에서 만든 여주추출물 가지고 취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12주 동안 여주추출물을 먹인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체중은 18.5%, 남은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 지방조직의 무게는 50%, 간 조직의 무게는 24% 줄어들었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도 18% 줄었으며, LDL 콜레스테롤 또한 29% 줄었다.
이 밖에 고지방식이를 하면서 여주추출물을 먹은 흰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공복 혈당은 25%감소하고, 내당능은 당부하 후 1시간 기준으로 27% 개선, 인슐린 저항성은 1시간 기준으로 54%개선돼 혈당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Reference. 약사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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