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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케미칼 제약업 매각 앞두고…앞에 놓인 2가지 '숙제'

by Dragon Massage(D.M.)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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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에 넘긴...700명의 제약사업 직원들 향후거취 문제
과거 가습기 사건, 재판 남아...친환경 기업 이미지는?

 

SK케미칼 현재 진행형인 제약사업부의 사모펀드 매각에 맞춰 LS(생활과학∙제약)사업부 직원의 배신감은 커지고 있다. 이들 입장에선 케미칼의 주요 사업이었던 백신개발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 넘겼고, 매각대금은 모회사 SK디스커버리가 그린케미칼 친환경 사업에 재투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년째 이어온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당뇨 복합제도 지난 6월 청주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했음에도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이를 통째로 포기했다. 

 

7일 SK케미칼에 올 3분기 실적에 따르면, LS사업부문의 매출은 978억, 영업이익은 115억원이며,, 그린케미칼 사업은 매출 1990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이다. 회사는 그린케미칼 Copolyster 사업 투자확대와 울산공장 정기보수 공사 그리고 제약사업 매각대금은 SK바이오사이언스 측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ESG ‘A+’등급,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MOU, SK E&S와 울산공장 재생에너지 전환, 화장품 용기와 LP판 재상플라스틱 활용 사업 확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굳힌 상태다. 이제 최 부회장의 사촌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바이오팜만 남은 제약 사업은 사실상 이제 SK그룹과는 작별을 고하게 된 셈이다.

 

이 회사 사장으로 재직중인. 실질적 선수에서 방향타를 잡은 안재현 사장은 M&A전문가다. 그는 올해 초 SK케미칼 사장(상근)으로 SK디스커버리에서 자리를 옮겼다. ESG위원회 위원이며 ‘친환경’이라는 회사기조를 이끌고 있는 안 사장은 전광현 SK디스커러비 대표이자 비상근 SK케미칼 대표이사와 이노베이션에서 오랜 시간 머물렀던 김철 SK케미칼 사장과 함께 실질적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사실 유년시절 동무이자 그룹 최창원 부회장의 의중을 따른다고 보연된다. 지주회사 디스커버리의 지분은 최 부회장 37.54%, 장남 최영근 씨(3.93%), 차남 최민근 씨 (2.5%)가 각각 보유 중이다. 

 

현재, SK그룹의 양대 축 중 하나를 떠맡고 있는 최 부회장에게는 두가지 숙제가 남는다. 

 

 

 

향후 제약사업 매각이 성사되면 SK케미칼 내 제약인력 696명의 입지가 오리무중이라는 것. 앞서 직원 700염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SK케미칼 노조 측은 매각 계획을 사측이 알리지 않은 것, LS사업의 주요 먹거리를 SK바사와 계열사에 고스란이 양보했고, 당시 대우를 약속했음에도 매각대금 투자 남의 일이다. 이들은 강하게 사측과 최 부회장에게 배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매각철회’와 ‘고용승계’를 주장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매각이 철회될 가망성은 ‘0’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나, 고용승계와 관련해 외국계 사모펀드 회사가 과연 어떤 처우를 기획할지, 무엇보다 최 부회장이 회사를 위해 일한 700명을 떠나 보내면서 어떤 처우관련 조치를 준비해 계약서에 묵시적으로나마 적어놓았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가습기 살균제 법원판결이다.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가 1심에서 벗어나 2심애서 검찰이 ‘금고 5년’을 동일하게 구형했고, CMIT/MIT의 유헤성을 십수년이나 입증을 ‘안한건지’∙‘못한건지’ 답보상태라고 할 수 있지만, 박철 전 SK케미칼 부사장은 증거인멸 혐의로 오는 23일 항소심이 진행되는데, 당시 전 임원들은 SK디스커버리와 SK가스에서 미등기임원으로 재직 중, 최 부회장은 재판 결과에 따라 이들 거취를 담은 서류에 결제 사인을 해야 한다. 2011년부터 최종현 선대회장이 “바이오 주권을 확보해 사업보국을 하겠다”는 유언을 멋지게 변색시켜버럈고, ‘유공-선경인더스트리-SK케미칼’로 이어져 내려 온 이 사건은 올 10월말 기준 총 1827명의 목숨을 앗아간 수많은 시나리오로 옮겨졌던 전대미문의 현실 ‘비극’이다. '친환경', ESG'선두를 치곤나가야 할 과정에서, 최 부회장은 과연 대중에게 회사의 이미지 쇄신에 성공, 위기를 남길 수 있을지. 

 

향후 재판결과와 사측의 인사조치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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