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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① 삼성그룹 서초사옥 앞엔 왜 이런 플랭카드가?

by Dragon Massage(D.M.)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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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하청업체 대표에게 연출한 시나리오 한편.
노동자 사망하자, 김두찬 국산공업 대표에게 ‘올가미’

 
 

서울 서초구 삼성그룹 빌딩 앞에는 과거 삼성을 위해 일하던 하청업체 대표 김두찬 씨가 상주해 있다. 지나다 그를 만났고, 억울한 사연을 억누르고 있는 게 보였다. 꽤 긴 이야기가 있었으나 차마 다 담지 못해, 그가 지난 시간 기록해 놓은 글(블로그) 내용을 정리해 옮겨본다.

 강남역 앞 삼성 서초 사옥 앞 @ 강기성 기자 

그가 적은 제목은 ‘영화같은 실화 제보’ ①


1989년 나’김두찬’는 국산공업 사장이다. 삼성중공업 경주현 대표이사와 임직원에 산업기계를 생산・납품하는 제안을 받았고, 주차기계와 발전기계 제품을 1989년부터 2000년까지 주문. 곧 9000평의 국산공업 생산은 삼성에게만 올인하도록 짜여졌다. 삼성중공업 자회사라고 상주하던 2명의 임직원은 명명.

당시 경 대표는 삼성그룹 부회장으로 승진, 총수의 인정에 목이 말라, 주차기계제품 설치사업을 확장하려 했고, 난 삼성중공업에 관련 설비 제품을 납품했다. 그러던 중 강원도 속초 우일하일라이트 건설현장 주차기계 설치 작업자들 관리부주의로 3명이 추락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사고수습 과정에서 난 3일간 자리르 비우고, 임직원들의 어려움 호소에 처리 비용을 떠맡았다. 얼마 후 경 대표는 임직원을 시켜 나에게 사망노동자를 내 업체 일용직노동자로 탈바꿈시키는 근로계약서를 작성, 고용노동부와 경찰,검찰에 사고 신고를 하도록 요구했다. 이유인 즉, 삼성이 대기업이라 산재보험요율이 올라 보험료가 상승한다는 것. 내가 협조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그룹 측으로부터 징계를 받으니까.

난 꾸려놓은 설비와 내 식구같은 직원들 생계가 있기에, 요구를 받아들였다. 거래의 목줄을 잡고 있는 것이 당사자들이니. 이에 그들이 이끈 곳은 서울 변두리 한 영안실 인근 여관. 삼성 임직원은 국산공업 직원으로 가장해 유가족과 소통하고 있었고, 그들이 안내한 대로 유가족을 만났다. 난 유가족으로부터 극심한 폭행을 당한다.

구경만 하던 삼성 측 사람들은 내가 유가족에게 맞아야 합의에 유리하다는 말과 함께 ‘수고했다’.온 몸이 붓고, 치아 통증과 욱신거리는 온 몸을 더불어 억울한 마음을 누르고 있는데, 다시 내가 상황을 수긍한 듯하자 영안실로 다시 데리고 갔고, 유가족들은 “그런 정신으로 사업을 하니까 사람을 죽이지”하면서 재차 폭행했다. 죽으면 합의를 볼 수 없다며 걱정스레 이를 말리던 삼성중공업 임직원은 유가족들에게는 사망한 가족의 국산공업의 착실한 동료직원. 사망한 노동자의 부인은 나와의 대화 중 망자는 가족에게 삼성중공업에서 일을 한다 전했고, 부인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의아해 했는데 이 때 삼성 임직원들은 재빨리 하도급 업체가 국산공업이라고, 삼성과는 연관이 없다고 재차 설득했다. 삼성 소속인 줄 알았던 직원은 국산공업 직원으로 둔갑. 대표인 난 온갖 원망과 한을 고스란이 떠 안아야 했다.

이틀 후 삼성 측은 유가족 합의서를 들고 나를 찾아왔고, 삼성에서 합의금 지출 기록이 있어서는 안됐기 떄문에 차용증에 서명하고, 노동부와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마쳤다. 결과적으로 삼성에서 낸 노동자 사망사고를 대신 처벌받아 전과자가 됐고, 내 회사는 산재보험율을 납부하느라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다. 


사실일까 의심스럽기까지 한 스토리 일부이다.

관련 배경이 언급된 기사는 

http://www.dailyan.com/news/article.html?no=329301 

"나는 삼성 이재용 범죄행각에 분노한다" (2022.08.26 데일리연합)

https://www.yna.co.kr/view/AKR20210815042100004

'고공농성' 삼성 납품업체 대표 "미안하다 말 한마디만" (2021.08.16 연합뉴스)

 

9일 현재, 김 씨가 지난해 서초경찰서에서 받은 문소가 담긴 서류 하나를 보내왔다. 추가사실 확인차 올려본다.

 @ 김두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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