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장애인 조울증, 조현병, 치매 등 정신질환은 일정 부분 주기성을 띄고 있다. 조울증 환자의 경우 하루 중에수 몇 차례 기분의 진폭을 나타내고, 장기적으로는 계절적인 변화도 드러내고 있다.
관련해 하루동안 신경호르몬 분비로 시작되는 뇌 시상하부의 시각교차위핵(SCN)의 뇌세포에서 시작되는 일주기 리듬은 신체전반 뿐 아니라 뇌의 기능 및 정신질환의 병태생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보고되고 있고, 정신질환의 주기성 또한 같은 맥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ㅇ보고로 유추해 보아 환자들이 일주기 리듬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일주기리듬 이상이 생기는 원리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일주기 리듬이 24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주기 리듬이 불일치 상태가 될 수 있다. 일주기 리듬이 안정적일 때에는 24시간 주기에 가깝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24시간 리듬보다 주기가 짧아지는 경우도 있고, 24시간 리듬보다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내적인 일주기 리듬은 24시간보다 길며, 24.2시간에서 25.1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즉 , 내적인 일주기 리듬의 주기 자체를 조사하는 연구에서는 추정된 일주기 리듬의 주기가 24시간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외부 상화에 노출된 리듬은 24시간의 지구 자전 주기에 일치해야 한다. 내적인 리듬과 외부적인 리듬이 일치하지 않게 되면 불일치로 인해 심혈관 질환, 당뇨, 비만, 암 등의 신체적 질환과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조현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의 정신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일주기리듬의 이상은 조울증, 조현병, 치매과 관련이 깊다.
조현병 환자의 절반에서 수면-각성 주기와 멜라토닌 리듬이 위상의 전진이나 후진과 같은 변화나 24시간 주기를 벗어난 일주기 리듬의 이상을 보였다.
양극성 장애 환자에서도 수면-각성 주기의 불규칙성, 저녁형 일주기 유형, 멜라토닌 분비의 이상, 시계유전자의 이상, 사회적 불규칙성 등이 관찰되었다.
양극성 스펙트럼 장애 환자들도 일주기 리듬의 위상의 후진이나 사회적 리듬의 불규칙성, 수면-각성 주기의 불규칙성 등을 보였다.
치매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건강한 노인과 건강한 젋은이들에 비해 심부체온의 일주기 위상이 후진되어 잇었고 치매증상을 보이는 환자와 건강한 노인들은 건강한 젊은이에 비해 심부체온의 일주기 진폭이 감소되어 있었는데, 이는 일주기 리듬이 노화에 의한 것과 질병과 관련된 것이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일주기 리듬의 이상은 질병의 발병이나 재발과 관련이 있고, 인지능력의 저하나 기능저하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으므로 일주기 리듬의 이상과 임상 증상들과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것은 중요하다.
일주기 리듬장애가 양극성 장애의 발병과 재발을 예측하는 인자가 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다.
그리고 치매환자와 치매가 아닌 대상자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치매환자들이 낮 동안의 활동량이 감소되어 있고, 밤 동안의 활동량이 증가해 있음을 보였는데 낮 동안의 활동량 지표들은 기능수준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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