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1 ‘파묘’를 본 한국인 ‘500만’, 이선균의 죽음이 떠올랐을까? 영화 '파묘'. 한 장면. @ 쇼박스 ‘파묘’ 묘를 파는 이야기. 시원하게 한국을 배경으로 영상미를 과시했다. 전통무속인이 하는 굿이라든가 인간의 영혼, 동물과 합체된 진화한다는 정령의 이야기. 육체와 죽음 그리고 혼이라는 소재는 누구나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두려움의 근원이 죽음이니까.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도, 욕망을 추구하는 이유도 어쩌면 이 죽음이라는 두려움에서, 그런 일련의 스트레스에서 멀어지고자 하는 몸부림 아닐까? 그런 관점에서 아무 사전 정보없이 들어간 영화 속에서는 두가지가 연계돼 떠올랐다. 먼저, 일본의 잔재 청산이다. 여전히 우리 대한민국 어디에나 일본이 남긴 흔적들은 있다. 위도와 경도를 정확히 맞춰 묘자리를 봤고, 그곳에 일만명을 죽인 일본 전사가 수직으로 세워져 꽂히어 있다.. 2024. 3. 2. 이전 1 다음